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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생산국

창업자의 일상 2023. 1. 11.

커피-원두-생산국-사진

세계 커피 생산국과 그 특징들

커피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두가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그 원두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해합니다. 이번에는 세계 커피 생산국과 그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브라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맛과 산미도 적당하고 쓴맛이 잘 어우러진 원두커피로 풍미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 카페에서 많이 사용되고 블랜딩 할 때 또한 많이 활용되는 커피입니다.

케냐

신맛이 강조되는 커피로 해발 1,500미터 이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레몬의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블랙베리에서 느낄 수 있는 와인의 맛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밸런스가 잘 잡힌 커피로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케냐 커피를 추천합니다.

콜롬비아

연간 커피를 100만 톤에 달하는 생산량으로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생산량이 많은 나라입니다. 평소에 원두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원두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먹기에 편안하다고 합니다. 향이 다른 커피에 비해 더 좋아 향을 즐기면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인도네시아

다크초콜릿의 향미와 남성적인 풍미가 일품인 커피로 강한 바디감과 산미는 약간 있으며 구수함과 고소함, 흙내음, 오리엔탈 허브 같은 맛을 냅니다. 신맛을 싫어하나 고소하고 구수한데 바디감까지 있는 커피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인도네시아 만델링 원두를 추천합니다.

에티오피아(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커피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원두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약간의 신맛과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향과 맛이 함께 느껴지기 때문에 매혹적입니다.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바디감은 약한 편입니다. 핸드드립 추출법을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생산량이 2위인 나라입니다. 주로 로부스타 원두를 생산하지만, 아라비카 원두도 일부 생산됩니다. 로스팅할 때 특유의 향이 나는데, 약간 스파이시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은 구수하지만 쓴맛도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유를 많이 사용합니다.

과테말라

과테말라 원두는 단맛과 밸런스가 좋아 에스프레소로 마시기 좋습니다. 텁텁함이나 부정적인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으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과테말라 원두를 추천합니다.

온두라스

온두라스 원두는 생두의 색상과 향이 좋아 로스팅할 때 인기가 많습니다. 약간의 스모키 한 맛과 묵직한 맛이 있으며, 신맛이 뒤따릅니다. 물을 타면 스모키 한 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잘 잡혀 있는 훌륭한 원두입니다.

우간다

우간다는 수출품 중 60%를 차지하는 원두입니다. 주로 로부스타 원두를 재배하며,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빅토리아 호수의 풍부한 수자원과 개발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진주라고도 불립니다. 우간다 생두는 크기가 크면서 수분 함유량이 적고 성숙한 편입니다. 캐러멜, 다크 초콜릿, 카카오 닙스의 맛을 내며, 신맛은 약하고 향과 바디감 그리고 단맛 및 쓴맛이 강하며 풍미가 좋습니다. 우간다 커피 또한 싱글 오리진으로 단 하나의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페루

안데스 산맥의 커피는 아메리카 대륙의 부드러움 보다는 강한 향미가 느껴집니다. 로스팅에 따라 맛이 차이가 있으며, 강하게 볶을수록 숨겨져 있던 버터 향과 다크 초콜릿 향이 살아나고 캐러멜의 단맛과 베리의 옅은 신맛이 느껴집니다. 풍부한 맛과 강한 향, 그리고 옅은 산미의 커피를 원한다면 페루 커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원두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며 그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많습니다. 현재는 이상 기후 여파에 세계 원두 가격이 폭등하여 생산의 정상화까지 3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커피숍의 커피 값이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사실상 원두 전량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어 국제 시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다양한 원두의 종류가 있으니 원하는 커피의 원두를 찾아 앞으로 맛있게 커피를 즐겨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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